오늘은 <오쿠다 히데오><버라이어티>라는 작품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강원도 철원에서 군생활을 할때, 군대 내에 정말 작은 도서관이 있었다.

말이 도서관이지 작은 방에 전역자들이 놓고가는 책들을 쌓아둔 그런 곳이였다.

 

그때 공중그네, 면장선거, 스무살 도쿄 와 같은 작품들을 읽었다.

매우 충격적이였던건, 이게 이렇게 가볍게 표현할만한 내용인가? 싶을만큼

유머러스하게 내용을 적는 그 능력과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마치 모든 일을 아는 어른이 내용을 서술하듯이 글을 적었다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오쿠다 히데오는 이와같이 매우 해학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였는데,

그의 작품이 많은만큼 내가 알지못한 그의 모습을 <버라이어티>를 통해 알게됐다.

 

이 작품은 매우 현실적이고, 진지한 드라마 같은 단편집이다.

 

< 작품 개요 >

- 나는 사장이다!

- 고맙습니다

- [대담] '웃음의 달인' 뒷이야기

- 드라이브 인 서머

- 크로아티아 vs 일본

- 더부살이 가능

- [대담] 모든 사람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 세븐틴

- 여름의 앨범

- 작가 후기

 

이 소설집은 [대담]을 넣어서 좋았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생각을 작품이 아닌 대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장이다! 와 고맙습니다 는 내가 매우 공감할만한 내용이였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하고싶어서 퇴사하는 과정과 그 이후 벌어지는 어려움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 부분에서 보다 일본적이라고 느낀건, 그들이 가진 자존심이라는 것과 인간관계가 업무의 대부분에 엮여 있다는 것이다. 한국도 물론 그런점이 크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일본인들이 가진 상하관계, 개인의 자존심, 내가 니 돈줄을 쥐고 있으니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자는 것 같은 이야기는 요즘의 한국사회에서는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내가 입사 초반에 느꼈을때는 정말 크다고 느꼈는데, MZ 세대분들께서 사회에 녹아들면서 저런 전통적인 관점을 줄어든것 같다.) 소설의 내용은 미생을 떠올려도 약간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다.

 

    두 [대담]을 보고 크게 느낀점이 있다.

 

    첫 번째는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글쓰기 방식이 스티븐 킹이 말한것과 같은 방식이라는 점이다. 앞으로의 이야기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쓰는것! 그렇게 해야 나도 미래의 내용을 모르고 글을 쓰고, 그렇게 해야 독자도 내용이 궁금해서 따라간다는 것이다. 드라마나 글을 보다보면 너무 예측이 가거나, 억지로 복선을 집어넣는 모습을 보곤한다. 이런것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글에 개입하고, 계획적으로 이야기에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글을 쓰다보면, 얘기치 않게 인물들이 사고를 치고, 나 역시도 그 사고를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 하며 글을 쓰곤 한다. 이런식의 글이 사실 힘은 들지만, 또한 창작의 즐거움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다.

 

    두 번째 대담에서 나온 내용은 일본인들의 포기하는 문화에 대한 것이다. 모두가 주인공은 될 수 없기에 차라리 현실적으로 더 열심히 더 뛰어나게 되는 걸 포기하는게 낫다는 것인다. 이 이야기는 <야마다 다이치> 라는 사람이 한 것인데, 나는 이것이 정답이고, 바른길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그의 말에 반대한다. 이런 작품을 만드므로써 일본인들의 삶과 성장에 대한 원동력을 더 감소시킨것 아닌가? 주인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의 욕망과 만족을 위한 노력은 주인공 혹은 1등의 조건을 떠나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글을 써서 1등 작가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더부살이 같은 경우에는 이야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도록 썼으나, 다른 작품 대부분 이야기가 이렇게 마무리 돼? 하는 느낌으로 글이 끝난다. 아마도 더 길게 쓰려면 쓸 수 있는 어떤 장편의 한 부분들을 마무리 지은 습작 노트 같은 느낌의 책이다. 

 

     내가 기대한 오쿠다 히데오의 글이 아니기에 좀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바라볼때 다양한 작품을 쓴 작가로 인식할 수 있었다. 다만, 완성도 있게 책을 덮으면서 마음이 편안해 지기보다는 누군가 그의 작품을 많이 읽고 좀더 알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 그런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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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Free guy 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게임 및 메타버스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나눠보고자 한다.

영화 <프리 가이>의 내용을 단순 게임으로 볼지, 메타버스의 세계로 확장해서 볼지 나는 잘 모르겠다.


[영화 내용]



게임 속에 NPC(배경 캐릭터)로 살아가는 가이. (캐릭터의 이름이 없기에 그냥 남자=가이 로써 살아간다.)
여기서 말하는 NPC 들의 개념을 게임을 하며 자란 세대는 알지만,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존재하고, 게임에 참여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NPC 는 사람이 조종하는게 아닌 프로그램에 의해 계획된대로 행동하는 게임안의 로봇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는 이 <가이>가 AI 프로그램 세팅으로 인해, 자기 스스로 성장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는 가이가 단순한 프로그램인지, 게임 속 플레이어인지 알아내기까지 꽤 오랜시간 감춰둔채 이야기를 진행한다.
가이가 사랑으로 인해(비록 프로그램돼 있다고 하더라도) 성장한다는 점은 다른 어떤 트리거 보다 매력적이였다.
어떻게 보면 이점이 인간과 기계가 구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가이의 친구 <버디> 의 행동과 생각 역시 마음에 든다. 자신의 자유의지를 가졌을때의 반응이 모두 같아야 하는건 아니니깐,
누군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수 있고, 누군가는 두려움과 안주의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 트루먼 쇼 : 많은 게임 참여자들이 Blue shirts guy 를 외치며 그의 행적을 보는 장면, 그리고 게임 설정상 제한된 환경에 살아가는 가이(그는 바다를 넘어서 갈 수 없다.)
- 에이 아이 : 인간을 위한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부분에서 비슷한 점을 느꼈다.
- 아바타  : 여자 주인공인 밀리가 게임을 할때면, 몸 전체가 게임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게임의 캐릭터와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상들]


가상의 이야기 이긴 하지만 결국 이 게임에도 하나의 지배적인 플랫폼이 존재하고 다수의 사람들은 그 곳에 속하려고 한다.
이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보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영향력을 끼치고, 소통하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곳에 참여하고, 그 세계가 절대적인게 아니란 점에서는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새로운 버전을 준비한다니... 그리고 그 세계의 문을 닫아버린다니..)

내가 이 영화를 단순 게임으로 치부하려는 이유는
아무래도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본인의 정신과 신체 전체가 가상의 세계에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리고 그 가상의 세계가 단순이 총쏘고 아이템만 얻는 존재로 작동하는 매우 제한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메타버스로 간주하고 싶은 내 마음은
가이가 보여준 자율성, 그리고 이후의 캐릭터들의 자유로운 모습들이 누군가 <어스2> 같은 플렛폼에 인공지능을 주입한다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많은 자금이 몰리는 메타버스는 현재의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이른 일, 괜한 돈놀이로 비춰지기도 한다.
"코로나라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니 그렇지, 밖에 돌아다니면 그런건 처다도 안볼것이다." 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 기술력의 발달 (System, device, cloud)
좋은 플렛폼의 선별 (제페토, 샌드박스, 디 센트럴 랜드, 어스2 등등 중 소수만 남아있을 것)
과 같은 것들이 같이 잘 발달해야 하는데, 기업들은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어느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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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은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내용이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전에는 커피를 편하게 마시지만,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굉장히 주의를 해요.

(몇시에 먹는지, 강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지 등등)

 

카페인은 제게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료이지만, 동시에 불면증을 가져오는 음료라 아주 적절하게 사용해야해요.

 

그래서 오후에 커피를 마신다면 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요.

(각성작용은 없지만, 커피가 주는 다른 인지력 상승 및 항암 작용은 여전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쪽 전문가는 아니라서 그런 내용은 적기가 좀 그렇네요)

 

디카페인 함량이 얼마인지, 저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아요.

어차피 대부분의 카페인을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차이가 미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리뷰할 것은 가격 비교에요!

보통 집앞에 브랜드 카페가 하나만 있는 경우는 없으니,

또 학원이나 직장 등등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는 정말 다양한 카페가 함께 있죠.

 

카페별 디카페인 맛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오늘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보고자 해요. (2021년 8월 기준)

(단위 : 원)

커피빈을 빼고는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했을때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커피빈은 그냥 커피 값이 굉장히 비싸네요)

 

이디야, 빽다방 같은 곳은 그냥 커피 메뉴로는 디카페인 메뉴가 없고,

콜드브루일 경우에만 디카페인을 적용하나봐요.

 

그래서 일반 커피보다 가격이 확 올라가게 돼있어요.

디카페인 커피를 위해 카페를 가게 된다면 그 부분을 주의해야겠어요

 

모두 건강하게 커피를 마셔보아요~~

코로나만 없었다면 정말 큰 흥행을 노릴 수 있는 영화!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영화를 리뷰하는데 있어서 밸런스를 말한다는게 너무 예술적이지 않고, 뭔가 계산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나는 이 표현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 여름의 더위를 잠시 식혀줄 코미디 영화로는 정말 적합한 영화다.

 

1. 영화를 보기 전 생각

1) 싱크홀이라는 주제가 너무 식상하지 않나?

 

  싱크홀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을 것이다. 석촌호수에 물이 줄어든다는 의심부터 시작해서,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 사례가 연일 뉴스에 나오던게 7년전인 2021년즘 이였던 것 같다. 

  제목만 듣고 어떤 상상을 할까? 혹은 제목과 예고편 정도를 보고 예비 관객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미 예상가능한 이야기, 전개들을 보기위해 영화관을 찾진 않는다. 그것만큼 관객에게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것이다.

  다행이도 영화 <싱크홀>은 이런 식상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코믹한 부분을 많이 넣어서 대단하지 않더라도 그냥 재밌게 시간을 보낼 용도로도 영화를 만들어줬다.

 

2) 왜 하필 지금 개봉을 했을까? 개봉을 해야만 했을까? 

 

  코로나 상황인데도 2021년 7, 8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에 대해서는 몇가지 의문점이 있지만, 그들이 마블처럼 최적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든다. 어찌보면, 원래 목표로 삼은게 여름 휴가용 영화라면, 아주 적절하게 개봉한 것 같다. 이 속사정이야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사실 제작자님께서 하실 엄청난 고뇌는 내 머리로는 이해 못할 일도 많을 것이다.

 

3) 같이 상영하는 영화들 사이에서 볼만한 영화일까?

 

  이것도 한가지 중요한 요소일텐데, 먼저 개봉한 <모가디슈>,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리고 같이 개봉한 <프리가이> 까지 생각하면, 장르상 구별되는 면이 있겠다. 내가 영화를 보러 갈때도, 사실 모가디슈는 역사적 고증을 통한 무겁고 어둡고 복잡한 이야기로 인식했다.(스릴도 있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뭔가 생각없이 빵빵 터지고, 부수고, 하지만 좀 유치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다. 프리가이는 히어로물은 아니지만, 가상의 세계에서 어떤 감동과 유머를 챙기는(?) 영화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나의 선입견과 관객들의 입소문 사이에 나는 영화를 골라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개봉영화를 한편만 보는건 아니고 거의다 볼때도 많지만 말이다.

 

4) 왜 영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까? 보통은 개봉 전에도 어느정도 예고편을 보고 갈 텐데.

 

  내가 유독 영화 소개나, 설명을 못봤을 수 있다. 크게 정보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하지만 나같은 놈에게도 정보가 들어올만큼 홍보가 됐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2. Impact

1) 싱크홀은 도대체 언제 터뜨릴까? 싱크홀엔 누굴 가둘까?

(영화 제목이 싱크홀이니 싱크홀이 생기긴 할텐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영화답게 진행시킬까?)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밝힐 순 없지만, 그냥 영화를 보는 초반에 내가 했던 생각이다. 그리고 영화는 아주 현명하게 내 예측과는 다른 시기에 싱크홀을 만들어낸다. 캐스팅 과정에서 모든 배우들은 얼마나 싱크홀에 들어가고 싶었을까? 하지만 모두 들어갈 수는 없었으니... 두둥! 

 

2) 개연성이 좋다고 생각한 점 중 하나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을 잘 보여준 것, 그것 말고도 싱크홀 내부에서 호스로 사람을 구조하려고 한것 등

 

3) 개성있는 등장인물들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어려운 사회적 상황들을 상징적인 대화와 행동으로 잘 표현해줬다.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주택문제에 대해 잘 설명해준 부분도 좋았다. (어렵게 자가를 마련한 김성균 배우의 가족의 대화가 일품이다, OO 상황인 차승원 가족 등)

 

4) 내용을 흥미롭게 만든 점

 

  이야기의 중심인 싱크홀을 다루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이야기속에 남겨놨다. (아이들 문제 등 실종자들) 2차 붕괴로 장수빌라가 싱크홀에 빠지는 것이 좋은 복선이 되고, 싱크홀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안들 역시 감독과 관객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나오기 힘든데, 여러 가정의 이야기를 섞어 놓은 점이 매우 좋았다. 각자의 생각도 다르고,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도 다른 그런 가족. 유튜브에 나오는 그런 동화보다 더 동화같은 일들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존재할 법한 가족을 그려서 좋았다.

 

5) 광수는 러닝맨을 보고 캐스팅 한것 같기도 하다.

 

  러닝맨의 광수와 싱크홀의 광수가 일치한다. 어쩌면 광수는 자기 모습을 방송과 영화에서 모두 보여주고 있을지 모른다. 

 

6) 편집은 누가 했을까?

 

  아마 원래는 다른 내용도 있었겠지만 더이상 서사를 이어가지 않고, 적절히 편집해줬기에 단백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극장에서 많은 영화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장동에 위치한 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지,

라이더들의 성지인 버터버거 라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지 화환도 보이고, 실내외가 모두 굉장히 깨끗해 보이는 곳이였어요~

(심지어 지난번에 전화로 문의했을때는 재료 소진으로 방문을 못했다는...)

 

사장님 및 직원분들도 다들 자전거 좀 타신 포스가 느껴졌어요~

 

<버터버거 메뉴>
메뉴 가격
치즈버거 5,800 원
더블치즈버거 7,300 원
베이컨 더블치즈버거 9,300 원
칠리치즈 프라이 5,500 원
트러플 프라이 4,200 원
브로컬리 & 베이컨 3,000 원
핫윙 5조각 5,500 원

* 패티 추가 2,000원 

* 세트 메뉴로 감튀 + 음료 추가하면 : 4,500 원 추가.

 

감자튀김 양도 적당했고, 제가 방문했을때는 음료수 빨대가 없었어요~

(다만 감튀는 1인 1주문 해주면 좀 더 풍족한 느낌?? 이에요)

 

뭔가 육즙 살아있는 패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딱 좋은 그런 곳인것 같아요!!

 

저는 차로 갔지만, 광나루역 2번출구로 오셔도 편하실 것 같아요~~

* 전화번호 : 02 6439 2111
* 주소 :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13

 

굉장히 깔금하고, 자전고 타시는 분들이 많은 버터버거

 

 

버터버거의 추억이 담긴듯한(?) 사진들

 

이미지는 더블치즈 버거
육즙 팡팡
육즙 팡팡
버터버거 앞 도로의 모습
버터버거 앞 도로의 모습

나는 주식투자와 회계상 자본은 무슨관계가 있을까? 궁금해했다.

 

주식투자를 하면 회사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주식을 좋아하지만 내가하는 일이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싶었고,

나도 장기투자를 통해 회사에 기여한다! 라는 말을 하고싶었다.

 

누군가 "내가 10년동안 함께 갈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하지 않았는가?

 

나의 궁금증은 이랬다.

 

1. 주가가 오르면(상승), 회사의 자본이 증가할까?

2. 그렇다면 그렇게 증가한 자본으로 회사는 설비투자나 기타 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는것인가?

3. 그럼 주가가 떨어지면? 매번 변동하는 주가를 어떻게 반영해서 회사는 자본으로 사용할까?

 

4. 주가 상승은 개인에게 어떤 효익을 줄까?

5. 주가 상승은 회사에 도움이 될까?

 

 

1~4 번에 대한 답.

 

답 : 주가 상승과 자본증가는 관련이 없다. 어차피 자기주식을 발행할때, 액면가+주발초(or 주할차) 가 발생하는데, 그것으로 기업의 자본금은 다 충당된다. 그리고 그렇게 충당된 자금으로 회사는 경영활동을 영위한다.

 

그러면 주가 변동은 무슨 의미인가?

주주가 된다는 것은 말그대로 회사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아주 미미한 정도여도. 주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배당 결정에도 참여한다. 말그대로 기업 경영에 참여한다. 그렇다면 예를들어, LG전자가 영업이익을 크게 냈다고 가정하자.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이 자본의 계정인 이익잉여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익잉여금으로 재투자를 할지, 배당을 할지 등등 결정하게 된다. 다시말하면, 잘될것 같은 회사(영업이익 증가 예상)의 주주라는 건, 미래에 그들이 받을 배당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LG전자의 주주가 되고싶을 것이다. 영업이익이 발표나기 한참 전부터 말이다. 따라서 이렇게 주주가 될 수 있는 권한을 사고 파는게 주식 시장이다. 그리고 주가 변동은 이런 수요와 공급에서 나오는 변동일 뿐이지 기업의 자본변동과는 관계가 없다. 이미 발행했을때 누군가 샀다면 그걸로 이미 자본이 충당된 것이다.

 

5번 그러면 회사는 왜이렇게 주가 상승을 위해 노력할까? 단순히 주주가치 재고를 위한것 일까? (도리에 의해서?)

 

답 : 주가 상승은 기업으로 하여금,

 

1) 유상증자를 쉽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유상증자를 한다는건, 돈을 받고 새로 주식을 더 발행한다는 것이다. 망해가는 회사에서 주식을 발행한다면 누가 사고 싶겠는가? 그 행사는 아주 초라해질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같은 회사에서 주식을 발행한다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사고싶을 것이고, 그 주식의 가치는 현재도 이미 높다. 주가가 계속 높다면, 높은 가격을 불러도 이상할게 없는 것이다.

 

2) 대출을 받기도 용이하게 만든다. 주가가 높아서 시가총액이 높다면, 기업으로 하여금 대출을 받을 명분을 준다.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아는 삼성전자라는 회사라면?! 은행에서도 다른 기업보다 큰 대출액을 빌려준다고 해도 상환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큰 금액에 대한 이자를 그만큼 더 받을 수 있다면 은행도 좋은 장사가 되는 것이다.

 

이상 갑자기 궁금한 내용이라 생각을 정리해봤다.

안녕하세요.
8주 동안 저를 즐겁게 해준 드라마 <월간집> 이 이번주에 드디어 마무리 되었어요~

이전엔 드라마를 다 보고 쓴 리뷰가 아니였는데,
종편을 맞아 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다시 한 번 적는게 의미가 더 의미가 있을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어봐요~

월간집은 앞으로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비록 본방을 못보셨더라도)


[목차]

1. 주제의식과 인물의 성격
2. 드라마 전체 구조의 방향성
3. 배우님들의 연기
4. 전반적인 소감

1. 주제의식과 인물의 성격

내가 정말 간단히 적은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최대한 덜 적고 싶고, 어떻게 보면 드라마를 다 안본 사람이 이 글을 볼까봐 빈칸으로 내버려둔 부분도 있다. (다 적고 JTBC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인물정보가 상세히 나와있다.)

2. 드라마 전체 구조의 방향성


드라마는 기획단계부터 주제의식은 정말 명확했던 것 같다.

주제의식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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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은 Home에 사는 여자와 House를 사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집은 사는(live) 곳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집이란 것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그녀에게 있어 집은 ‘home’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집은 사는(buy)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집이란 것은 재산 증식의 수단일 뿐이다.
그에게 있어 집은 ‘house'다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 house를 배우고,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home을 배운다.
그리고 … 사랑을 한다.

그래 이런 기획의도는 현재 시대를 잘 반영한것 같아서 좋다.
간단하게 기승전결로 이야기 구조를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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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인물 소개
승 : 인물들의 갈등 : 김지석과 정소민(&신겸), 여의주와 남상순, 최고와 여의주, 남상순
전 : 갈등인물들의 화해 및 사랑과 작은 갈등들
결 : 이것은 시청자의 몫 (넷플릭스를 보시길..)

- 특징 : 내가 재밌게 생각했던건, 연극 무대에서 처럼 과장된 인물을 보고, 각자 캐릭터마다 우화적 요소를 가미한 연기를 했것이다.

누가 회사에서 화난다고 바로 화는내는가?
남상순이 돈을 아끼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 과연 현실 세계에서는 누가 저렇게 할까? 현실의 인물들은 가면을 쓰고 그것을 표현 안하거나,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최고 편집장님... 처럼 눈에 보이게 상사에게 아부하는 사람은 극 에서만 볼 수 있는 인물인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은 유자성도 극중에서 가지고 있었다...............

- 아쉬운 점 :

나영원(정소민) 의 자책하는 성격, 소심한 성격을 초반부터 더 다양한 방향으로 보여줬으면 어떨까...
초반에 유자성에 대항해 싸우느라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고, (오히려 자기표현 잘하고, 당돌한 모습이 계속 나온다.)
그밖의 장면에서는 착한 사람, 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람, 돈과 세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약한 사람으로만 비춰졌을 뿐, 극 후반의 모습은 시청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후반에 모든걸 자책하는 모습)

유자성(김지석) 의 캐릭터 변화... 이건 배우 본인보다는 감독님께서 좀 잡아주셨으면 했던 부분이다.
차라리 사랑과 갈등을 할때 일관되게 웃긴 캐릭터로(미숙한 캐릭터) 로 계속 갔다면 좋았겠지만...
순간순간 정상인 처럼 연기할때 몰입감이 확 줄어들었다.
(이부분은 사랑을 위해 좀 다른 유자성을 넣고자 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 굳이 그렇게 했어야 했나 했다... 왜냐하면 종방까지... 어리숙하고 우화적인 유자성의 모습이 계속 나오는데, 왜 갑자기 진지한 연기를 중간에 하게 했을까.... 차라리 과장되게 자책하는 모습을 그렸으면 좋았을텐데...)
--> 이부분은 배우에게돈 매우 큰 과제였을 것 같다. 그리고 과제였어야 했을 것이다.

3. 배우님들의 연기

김원해 배우님은 여러편의 드라마에서 어떻게 보면 비슷한 역할을 해주는데, 이분으로 인해 드라마 절반 이상을 끌어갈 수 있던 것 같다. 전체 분위기를 코미디로 잡아주기 위해서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내가 여의주, 남상순... 이라고 계속 언급했듯이 이분들은 큰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남상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소민 : 먹는 연기랑 달리는 연기 더 자주 보여줬으면 좋겠다. 방방 뛰거나 달리는 연기는 독득한 특징이 있어서 시그니처로 밀고 나가도 될것 같고, 쉬지않고 오랫동안 음식을 씹는 연기도 일품인 것 같다. (솜:사탕으로써의 의견)
이번 작품에서 극의 흐름이 계속 끊기고, 감정선도 끊기고, 어찌해야할 바를 배우 본인도 몰랐을 수 있다. 설사 본인의 내면에 나영원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드라마 연기는 모든걸 건너뛰고 상상에 맡긴채 시청자들에게 나와야 하는 자리이기에... (예를들면, 본인의 생각엔 맥락에 안맞아도 울어야 하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4. 전반적인 소감

이건 마치 수학 공식처럼 (1+3)*4 이런 식으로 이 인물은 나약하니깐 이런 모습일거야, 이 인물은 이기적이니깐 이럴거야... 하는 식으로 극을 짠것 같다. 그래서 현실성은 떨어졌지만, 그만큼 나를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 점이 있다.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는 단맛을 없애기위해 소금을 넣고, 간장을 넣었다가 다시 꿀을 넣은 듯한 구성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소심한 사람끼리 만나면 이럴 것 같은데, 후추를 좀 넣었다가 복잡한 사건으로 넣었다가... 뭔가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가 표현이 무척 서툴다.) 뻔한 드라마가 될 수 있기에 시청자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내용을 쓰고 싶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작품 제작단계에서 다양하지만 의치하지 않은 의견이 많이 섞였을 수도 있다.

둘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고, 중간에 헤어짐의 개연성도 이해를 못하겠고, 그 이후 화해와 갈등도... 아쉽지만... 시청자에겐 그 사이에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 아는가? 내가 16화 까지 드라마를 다 봤다는 것이다. 매회 1시간을 내어서 말이다... 이정도면... 사실 성공한 드라마다. 요즘같이 집중력 약한 시대에 드라마 완주라니! 나를 잠시 다른 세상에 살게 해주어 드라마에게 고맙다.

지금 나는 이 글을 30~40분 남짓해서 적는다. 그리고 드라마 제작자들은 정말 오랜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서 작품을 만들것이다. 먼 훗날 작품을 쓰고, 평론을 하는 사람이 되는게 목표인 나로서는 저분들이 쓴 글의 1/10 수준의 글도 못쓴다. 옆에서 완성품에 대해 떠드는 일은 사실 작품을 쓰는 일과는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이글을 마친다. 나도 저분들처럼 뭔가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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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해볼 내용은 디에이치자이 개포에 대한 사진들이에요.
오랫동안 기다렸고, 단지가 이뻐서 공유해봐요~

부.알.못이라 부동산관련 내용은 올릴순 없지만,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좋을듯 해요~


단지 중심부

단지 중심부
지하 시설 + 운동시설
지하 시설 + 운동시설
옆에 붙어있는 개포우성 아파트
길건너 붙어있는 <늘푸른 공원> 으로 이어지는 길. 인접한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과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볼 수 있어요.


사실 전혀 내용도 없는 포스팅인데,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만 보고싶은 분들에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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